조명희의 문학과 아나키즘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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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1-01 10:0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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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측은 카프측을 `선전비라식 사이비 예술`이라고, 그리고 카프측은 아나측을 `사이비 무산예술`이라고 서로 공박하는 형국이었다.
먼저 논쟁의 단초를 열었던 아나측과 국면 전반에 걸쳐 조직적 대응력으로 공세적 우위를 보인 카프측의 충돌은 근원적으로는 자유연합주의를 지향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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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희의 문학과 아나키즘 체험
먼저 논쟁의 단초를 열었던 아나측과 국면 전반에 걸쳐 조직적 대응력으로 공세적 우위를 보인 카프측의 충돌은 근원적으로는 자유연합주의를 지향하는 ... , 조명희의 문학과 아나키즘 체험인문사회레포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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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논쟁의 단초를 열었던 아나측과 국면 전반에 걸쳐 조직적 대응력으로 공세적 우위를 보인 카프측의 충돌은 근원적으로는 자유연합주의를 지향하는 아나키즘과 중앙집권주의를 견지하는 마르크시즘 사이의 뿌리깊은 갈등에서 연출된 하나의 단면으로 볼 수도 있다 1차 접전에서 아나측의 비판도 기실 카프측의 <프로문예=마르크스주의>라는 배타적 명제에 초점이 맞추어진 것이었다. 아나측은 이 정세 판단에는 동조함을 밝히고도, 카프측에 의해 그것과 불가피한 표리관계로 설정된 예술의 선전도구론을 배격하고, `예술로서의 성립요건과 완성`을 끝까지 관철해야 하는 원칙으로 내세웠다. 말하자면 특수한 정세 판단에 입각한 전술적 definition 인 예술의 선전도구론에 대해 아나측이 예술 일반론으로 응수한 것인데, 이는 아나측이 아나키즘의 문학적 실천에 대한 방법적 자각을 결여하고 있었음을 반증한다. 아나측은 마르크스주의와 아나키즘의 공동전선을 염두에 두었던 셈인데, 이에 대해 카프측은 `결합과 분리`라는 원칙을 앞세우는 福本主義로의 노선에 서서 방향전환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아나키즘을 청산 대상으로 지목하는 입장이었다. 조직 대 조직의 대결 국면에 들어간 이상, 양측의 공동전선은 이미 물건너간 단계라고 판단한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카프의 입장은 계급해방운동이 자연생장기에서 목적의식기로 전환하는 단계에 이르렀다고 하는 정세 판단에 의해 뒷받침된 것이었다. 그러니까 예술의 독립성과 특수성을 인정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시종 …(skip)






레포트/인문사회
다. 이를 뒤집으면 아나측은 예술지상주의자로, 카프측은 예술의 문외한인 일개 정략가로 되고 만다.
방향전환을 formula(공식)화하고 조직개편을 마무리한 제2기 카프로부터 배제된 김화산, 강허봉, 이향 등은 1928년 1월 독자조직 <자유예술연맹>을 결성하고 기관지 {文藝狂}을 발간했는데, 이를 기화로 재연된 양측의 2차 접전은 논쟁의 무게중심을 정치에서 예술로 옮겨갔다.